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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 무르지 않는 아삭한 오이김치 🥒

  • 작성자 사진: Up and Down Story
    Up and Down Story
  • 7월 16일
  • 4분 분량

최종 수정일: 7월 17일

도자기 그릇에 담긴 매콤한 오이김치, 선명한 빨강과 녹색이 조화롭게 어우러짐. 햇살이 닿는 손이 그릇을 잡고 있음.

여름철 최고의 별미, 아삭아삭하고 절대 무르지 않는 오이김치를 소개해 드려요.


많은 분들이 오이김치가 조금만 익어도 물러져서 물컹거린다고들 말씀을 하셔요.

그리고 오이에서 물이 많이 나와서 아무리 양념을 해줘도 계속 싱거운 맛이 나는지라 오이김치 담그는 것을 어렵게 느끼시기도 하구요.


그러나 방법이 있어요!

양념이 싱거워지지 않고 김치를 다 드실때까지 물러짐 없이 아삭아삭 오도독하는 즐거운 식감과 맛을 즐기실 수 있는 방법이요!


이번 레시피는 오이를 절대 물러지게 하지 않는 특별한 방법으로, 여름의 더위를 날려줄 시원한 맛을 선사합니다. 한국에서는 조선 오이를 저렴하게 구입하실 수 있겠으나 미국에서는 가격이 좀 비싼지라 재료를 손쉽게 구할 수 있는 오이 품종도 소개해 드리고 조리 과정도 간단해서 누구나 도전할 수 있으시도록 특별히 꼼꼼히 레시피를 만들어 봤어요. . 요리 초보분들까지도 쉽게 따라해 보실 수 있으실 꺼에요.

그럼, 함께 시작해볼까요? 꼭 성공하실 거예요!


해피 쿠킹!




오이는 어떤 영양과 효과가 있을까요?


  1. 오이는 찬성질의 야채로서 몸의 열을 낮춰주는 효과가 있어, 무더운 날씨에 해드시기 참 좋은 재료죠.

더위를 많이 타는 체질인 분께는, 오이를 많이 먹어주는 것이 더위를 이기는데 정말 도움이 많이 된다고 합니다.

  1. 이 시원한 채소는 수분 함량이 95% 이상으로, 갈증 해소에도 아주 효과적, 체내 수분을 유지하는 데도 큰 도움이 되요. 그래서 저는 여름동안에는 생오이와 초고추장을 밥 반찬으로 많이 먹는데 확실히 수분 유지에 도움이 많이 되더라구요.

  2. 저칼로리 식품이라 다이어트 식단에도 너무 잘 어울려요!

  3. 숙취에도 큰 효과가 있어요. 저는 제 몸의 성향이 알콜을 잘 흡수하지 못하는지라 잘 알아요. 속이 미식거리기 시작하면 바로 오이를 먹어주는데 조금만 있어도 바로 가라 앉더라구요. 이건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잘 모르시던데.... 여러분 꼭 한번만 해보셔요. 정말 효과가 만점이에요.

  4. 영양적으로도 비타민 K, 비타민 C, 칼륨, 마그네슘 등 다양한 영양소가 풍부해요. 비타민 C는 면역력 강화에 도움을 주고, 비타민 K는 뼈 건강을 위해 꼭 필요하다죠. 게다가 오이 속의 식이섬유는 소화를 돕고 변비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미국에선 오이김치에 어떤 오이를 사용할수 있을까요?


일단 껍질이 지나치게 두껍지 않은 오이면 다 가능하다고 생각하시면 되요.


  1. 대표적으로 서양 피클을 만들때 주로 사용하는 Kirby(왼쪽 사진)나 Boston 오이(오른쪽 사진)가 있어요. 사이즈가 좀 짧뚝하지만 꽤 한국 조선오이와 흡사한 맛이 나요.





  1. 페르시안(Persian) 오이 --페르시안 오이는 일반적인 오이에 비해 껍질이 얇고 부드러워요. 사이즈는 작으면서도 슬림하구요 맛은 아삭하고 달콤하며, 매우 상큼해서 오이김치에도 제격이죠. 단 가격이 좀 비싼 편이라서 좀 아쉬워요.

    슈퍼마켓에 진열된 포장된 페르시안 미니 오이. 손이 오이 팩을 들고 있으며, 라벨에 SUNSET 로고와 설명이 보임. 배경에는 상품이 더 있음.

  1. 잉글리쉬 오이 -- 영국 오이는 일반적인 오이에 비해 길고 가는 형태로, 껍질은 얇고 쓴맛이 적어요.

    아삭아삭한 식감과 부드럽고 달콤한 맛이 특징이며 씨가 없거나 매우 작고 부드러운 씨를 가지고 있어서 오이김치에 사용하는데 참 좋더라구요. 특히나 제가 거주하는 텍사스에는 가격도 저렴해서 전 이 영국오이를 자주 사용해요. 제 영상에서 보신 오이도 이 오이랍니다.


    상자 안에 포장된 여섯 개의 긴 영국 오이가 정렬되어 있습니다. 배경은 갈색 판지이며, 상자에는 영어로 "CUCUMBERS"가 쓰여 있습니다.


    4. 조선오이 -- 이건 말해 뭐해요..ㅎㅎ 오이김치를 담그는데는 최고죠. 단 지역에 따라 H mart가 근처에 없다면 구하기가 좀 어렵쟎아요. 가격도 비싼지라 편하게 사용하기에는 좀 한계가 있더라구요.

    대나무 바구니에 싱싱한 조선오이 여러 개가 담겨 있습니다. 오이의 상큼한 녹색이 배경의 흰 천과 잘 어우러집니다.

이제 좀 감이 오셨나요? 이렇게 껍질이 얇은 오이면 다 된답니다. 전 가격면에서 좀 더 저렴한 종인 영국 오이를 사용한것 뿐이었어요. ㅎㅎ



이제 본격적으로 오이김치를 담가보도록 해요. 😋


절대 무르지 않는 아삭한 오이김치 재료


🛒 [재료]

오이 5개

굵은소금 1/4 컵

부추 80그램

양파 반개

고추가루 1/2컵

마늘 1/4 컵

생강 1 T

매실액 3T

새우젓 2T

액젓 3T(까나리, 멸치액젓, 피쉬소스 45ml 

찹쌀가루나 밀가루 1T

깨 (옵션)


🔸 영상에서 언급한 컵, 스푼은 계량도구입니다.


오이, 부추, 새우젓, 고춧가루 등 여러 식재료가 있으며, 각 제품에 한국어와 영어로 이름이 적혀 있음.

👩🏻‍🍳 🥒 오이김치 만드는법



1. 오이는 4등분해서 손가락 길이로 잘라줍니다.

나무 도마 위에서 손으로 오이를 막대 모양으로 자르는 모습. 햇빛이 빛나며 도마의 독특한 패턴이 보입니다.
  1. 굵은 천일염 1/4컵과 물 100ml(1/2 컵 정도)를 오이에 얹어 뒤적거려줍니다. 이것을 30-40분 절여지도록 놔두면서 중간에 한번 뒤적거려 줍니다. 

    📍소금과 함께 물을 넣어주는 이유는 굵은 소금이 잘 녹아지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하게하기 위함이에요

    📍오이김치에 가장 적합한 소금은 굵은 천일염 중에 간수를 뺀 천일염이랍니다. 간수가 들어있으면 미세한 쓴 맛이 조금 나거든요.

    ( 간수가 뭐냐구요? 간수란 소금을 제조할 때 발생하는 불순물과 물질을 말해요. ) 천일염은 미네랄도 많이 함유하고 있어 김치의 영양가를 높이고 일반 소금보다 맛이 부드럽고 고소한 맛까지 있어 김치에 풍미를 더해주는 좋은 역할을 해요. 그러니  입맛이 예민하시다면 한번 이 천일염으로 조리해 보실것을 권합니다.

    손이 계량컵에 담긴 물을 썰린 오이에 붓고 있다. 오이는 소금과 함께 스테인리스 볼에 담겼으며, 햇빛이 강조된 장면이다.

  2. 찹쌀풀 만들기 — (밀가루로 대체 가능) 찹쌀가루 1T를 물 100ml(1/2 컵)에 풀어 전자렌지에 30초 돌린 후 섞어줍니다. 혹시라도 좀 되직하게 조리된다면 물을 조금 더하면서 농도를 조절하세요.



😃 요즘은 찹쌀풀을 쑤는것을 좀 더 간편하게 하기위해 풀을 쒀주는것 대신 찬밥을 갈아서 사용하시는 분이 많지요. 그런데 이 풀을 쑤는 방법이 훨씬 더 김치의 양념을 잘 배게해서 발효과정에 시원하고 부드러운 풍미를 더해줘요. 이렇게 전자렌지를 사용해서 찹쌀풀을 만들면 30초면 뚝딱이니 이제는 밥 대신에 풀을 쒀서 하시면 어떨까요?

김치에 풀을 넣어주는 이유는 양념이 오이에 찰싹 잘 달라붙어서 저장되는 내내 오이가 발효되게 해주는 역할을 해주기 때문이거든요. 밥은 좀 덜 달라붙어요. ㅎㅎ


  1. 부추는 오이길이보다 좀 더 짧게 잘라주고 양파는 반개 슬라이스 해줍니다.


  2. 새우젓은 2T 다져줍니다. (좀 더 깔끔한 모양을 위해)



  1. 간 생강 1T, 간 마늘 1/4컵도 준비합니다. 


  2. 이제 오이를 확인해 보세요( 총 절구는 시간은 30-40분) 오이가 부드럽게 구부러지면 다 절궈진 것이에요.


    손이 싱싱한 오이 조각을 잡고 있고 구부러지도록 오이를 붙잡고 있다. 주변에 다른 오이들이 있으며, 배경은 흐릿하게 보인다. 밝고 자연스러운 분위기.


  1. 이제 솥에 오이가 충분히 잠겨질 만큼의 물을 끓여 그 끓는 물을 절궈진 오이에 부어 1분간 담가놓습니다.

    이때, 오래 담가놓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1분이면 충분해요!

    큰 그릇에 자른 오이 조각들이 담겨 있고, 뜨거운 물이 부어지고 있다. 초록색과 흰색이 조화를 이루며 신선한 느낌을 준다.

    📍이 과정이 아주 중요해요. 절대 무르지 않는 아삭한 오이김치를 위한 최고의 팁이에요. 이렇게 뜨거운 물로 오이에서 빠져나오는 물기를 최대한 미리 빼주게 되기 때문에 오이가 물러지지 않고 아삭함을 유지할 수 있게 되는 거랍니다.


  2. 1분 후에는 채반에 그 물을 모두 따라버립니다. 그런 후에 오이에 뭍어있는 물기가 최대한 빠져나가도록 어느정도 놔둡니다

    싱크대 위 체에 담긴 잘린 오이들. 오이와 함께 담겨져 있던 물을 체에 걸러내고 있다.


  1. 이제 양념과 야채만 더해 버무려주면 끝이에요! 오이에 부추, 양파, 고추가루 1/2컵, 마늘 1/4컵, 생강 1 T, 매실액 3T, 새우젓 2T , 액젓 3T, 쑤어준 찹쌀풀을 모두 넣어 섞어줍니다. 깨는 옵션이에요.



  1. 용기에 김치를 꾹꾹 누르면서 담아주고 냉장고에 차게 보관해서 먹습니다

 

오이김치를 유리병에 담고있다. 배경은 밝고 양념의 붉은색이 돋보인다.

📍최대한 꾹~꾹~ 눌러주고 남은 공간을 최소화 하면서 담아 주셔야 발효가 잘된답니다. 오이가 얼기설기 하기 때문에 오이 사이로 남는 공간이 많이 생길수 있고 그 사이로 양념이 머무르지 않아 잘 안익을수 있어요.


  1. 하루정도 온상에 놔두셨다가 냉장고로 옮기셔도 되지만 좀 더 겉절이처럼 드시고 싶다면 바로 냉장고에 보관하셔도 좋겠어요. 오이가 충분히 차게된 이후에 드세요. 그래야 씹을때 아삭!! ㅎㅎ

    그리고 충분히 익었을때는 아주 시원~~한 맛으로 탄산감이 생기게 될꺼에요.

밝은 주방에서 오이김치가 담긴 유리병과 접시. 강한 빨간색 양념과 신선한 초록색 채소들이 돋보인다.

어떠셨나요? 좀 자신감을 갖게 되셨을까요?

전 겉절이 스타일의 오이김치 맛도 짭쪼름한게 참 맛나지만 완전히 익었을때는 진짜 침이 고이는 시원한 맛에 흠뻑 빠져 정신없이 먹게 되더라구요.

여러분도 이 레시피를 통해서 더 맛나고 갈증을 해소해 주는 즐거운 식사 하실수 있게 되었으면 참 좋겠어요.


여러분 해피 쿠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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