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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철 블루크랩으로 쉽게 만드는 황금비율 양념게장 레시피 🦀

  • 작성자 사진: Up and Down Story
    Up and Down Story
  • 5일 전
  • 3분 분량

매콤한 양념장이 묻은 게장이 유리 그릇에 담겨 있다. 위에 대파와 참깨가 뿌려져 있고, 배경은 나무 무늬 접시다.


🦀 초간단 황금비율 양념게장 레시피 – 게 손질하고 양념만 비비면 끝!



살이 꽉 차오른 양념게장 밥 쓱쓱 비벼 한 입, 게살이 입에 가득 차오르는 맛… 상상만 해도 군침 돌지 않으세요? 쩝쩝쩝~ 츄릅~! 매워도 얼마나 맛있어요~~ ㅎㅎ 😋

그러나 어쩌면 직접 만들어 먹기에 부담스러운 메뉴로 느껴지실수도 있는데요.

그런데 사실상 그렇지 않아요.

게 손질만 잘 따라하시고 양념만 비벼주면 되니 한번 도전해 보세요.

제가 황금 비율로 게 4마리당 정확한 레시피를 만들었어요. 이 레시피로 여러분이 이 메뉴를 더 만드시기 쉬워지길 바라는 마음에서요.

제가 거주하는 미국에서 양념게장은 맛있게 만들어 파는 곳도 별로 없고 사먹고 싶어도 너무 비싸 제대로 배불리 먹기힘든, 그저 그리워 하기만 하는 메뉴인거 같아요.

그런데 제가 보여드리는 이 방법으로 조리를 하시면 정말 큰 돈 들이지 않고도 제대로 원없이 드실수 있어요. 한번 든든히 먹고나면 얼마나 마음의 위로가 되게요~~


요즘 미국은 블루크랩이 제철이라 살이 통통하게 올라와서 만들기에 정말 딱 좋아요. 특히 생물 게로 만드시면 냉동 게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신선하고 고소한 맛을 느낄 수 있는데요,

저는 이번에 일부러 암컷만 골라 구입했어요. 알까지 가득 차 있어서 훨씬 더 깊고 진~한 맛을 즐길 수 있거든요.


이번에 큰딸이 집에 와서 함께 만들어 먹었는데 너무 맛있다며 매 끼니마다 이 게장을 꺼내 먹더라구요. ㅎ 😄 입맛 까다로운 제 딸이 이렇게 좋아하는걸 보면서 이 레시피를 더 자신있게 나눌 용기가 났답니다.


📍참고로 저는 이번에 게 등딱지를 떼어내고 알만 분리했기 때문에 똥이나 모래주머니 등을 제거할 필요가 없었어요.





Q: 게 수컷과 암컷 구분하는 법 알고 계셨나요?


게의 배를 뒤집어 보세요. 배 중앙의 선이 둥그스름하면 암컷, 삼각 모양이 있는 것은 수컷이랍니다.



왼쪽 사진-- 암컷, 오른쪽 사진 -- 수컷


📍사오실때 암컷만 골라오실수 있으면 가장 좋아요. 그 안에 알을 품었기 때문에 맛의 깊이가 현저하게 달라요.






🛒 재료 (블루크랩 4마리 기준)


블루크랩(꽃게) 4마리

파 (송송 썰어 준비)

깨 (톡톡 뿌리기용)


[양념장 재료]

간장 소주컵 1 (2oz)--저는 저염 다시마 간장으로 대체했는데 일반 진간장도 괜찮아요

고춧가루 5T

설탕 2T

물엿 또는 올리고당 1~2T

미림 2T

마늘 1스푼 가득

생강 (마늘 양의 약 1/3 정도)

소금 1/3 tsp

후추 1/2 tsp (한국 순후추 추천)



노란색 배경에 세 병의 시럽: 왼쪽부터 미림, 올리고당, 물엿. 각 병에 라벨과 텍스트가 표시되어 있음.

📍생강의 양-- 제가 늘 지키는 생강의 양이 있어요. 늘 마늘의 1/3 양이에요. 생강의 양이 너무 많으면 재료가 써지니 주의하시는데 마늘의 1/3-1/2의 양은 안전해요. 양념들을 모두 섞었을때 끝맛에 생강맛이 살짝 나도록 한다면 가장 이상적이고 맛나는 맛이 될꺼에요.



혹시 미국에 사시나요?


📍제가 거주하는 미국 텍사스 오스틴에는 H mart와 하나마켓에서 블루크랩 구입이 가능하세요.

📍미국에서는 동부지역 메릴랜드 주의 블루크랩이 아주 유명한데요. 중부에는 루이지애나 블루크랩이 둘째라면 서러울 정도로 유명하고 맛있다고 하네요

실제로 동부지역은 해당 지역의 명물인 메릴랜드 크랩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중부에서 들어오는 루이지애나 블루크랩은 아주 유명한 상품으로 취급되는데 메릴랜드 게에 비교해서 루이지애나 크랩이 더 크고 살이 많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게를 구입하실때 어느 지역에서 잡힌 크랩인지 질문해 보시는것도 좋을거 같아요.



🍳 레시피


1. 게 손질하기

1) 먼저 블루크랩을 냉동실 30분 또는 냉장고에 1~2시간 정도 넣어주세요. 게가 차가운 곳에 있으면 잠시 기절하는데, 움직임이 둔해졌을 때 재빨리 손질해야 해요.

2) 게 집게는 따로 손질할거니까 잘라서 빼놔주시고, 살이 없는 다리 끝부분은 제거해주세요.

싱크대에서 손으로 게를 씻고 있고, 상단에 "끝부분은 다 잘라 주세요 and trim the edges."라는 텍스트가 표시되어 있습니다.

3) 작은 칫솔이나 솔로 배와 등, 다리 사이사이, 입까지 구석구석 잘 닦아주세요.

4) 입 밑쪽에 있는 덜렁거리는 이 껍질도 떼어주시고

사람 손이 게를 닦고 있음. 상단 왼쪽에 "입 부분도 잘 닦아주기"라는 텍스트가 보임. 배경은 흐릿한 주방.

5) 배딱지를 열어 안쪽도 솔질하며 잘 닦아줍니다.


손이 게를 수도꼭지 아래서 씻고 있습니다. 상단에 "안쪽도 솔질해 주세요"라는 한글과 영어 텍스트가 보입니다. 싱크대 배경.

6) 배딱지를 잡고 힘껏 재껴서 게의 몸통과 등딱지를 분리해 주세요. 게의 종류에 따라 다르겠지만 이곳 텍사스에서 판매하는 루지애나산의 크랩은 몸 분리가 꽤 어렵더라구요. 한국에서 판매하는 게들은 쉽게 분리가 되는데 말이죠..ㅜㅜ 남편의 도움을 요청해 보세요. ㅎㅎ

손이 게장을 들고, 안의 주황색 내장이 보임. 배경은 흐림. "남편의 힘이 필요했어요"라는 자막이 있음.



7) 등딱지 윗쪽에(눈 밑에) 있는 모래주머니는 건드리지 마시고, 숟가락으로 알과 내장을 잘 긁어내 그릇에 모아둡니다

손이 게 껍질을 들고 있으며, 젓가락이 게의 내부를 가리키고 있음. 안쪽에 검은색 모래주머니와 노란색 내장이 보이며 빨간 원이 강조됨.

8) 따로 빼둔 집게는, 뾰족한 부분들은 제거하고 반으로 잘라주시고 딱딱한 껍질은 깨주시면 먹기 편해요.



9) 몸통의 뾰족한 부분들과(어느 부분이던지 뾰족한 부분은 다 잘라낸다 생각하시면 편할꺼에요) 아가미, 윗쪽의 입 부분은 제거해 주세요.



10) 몸통을 먹기 좋은 크기로 2등분 해줍니다.



2. 양념 만들기 (4마리 기준)

고춧가루 5T, 간장 1 소주컵(2oz), 설탕 2T, 물엿이나 올리고당 1-2T, 미림 2T, 마늘1T 가득, 생강(마늘의 1/3), 소금 1/3tsp, 후추 1/2tsp를 잘 섞어주세요.


📍간장의 저염 다시마 간장이나 진간장 어떤것이던 상관 없어요. 저는 저염 다시마 간장을 사용했어요.


3. 파를 송송 썰어주세요.


4. 큰 볼에 손질된 게, 양념, 송송 썬 파, 깨를 담아 잘 버무려주세요.


큰 볼에 꽃게와 양념장을 버무리는 손. 양념은 고추장, 파, 참깨로 구성. 주방 카운터 위에서 요리 중.

  1. 마지막으로 모아놨던 알과 내장부분을 더해서 아주 살살 한번 뒤적거려 줍니다. 내장이 너무 뭉게지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 Cooking Tip

- 너무 오래 보관하면 살이 녹을 수 있으니 3-4일 내에 드시는 걸 추천드려요.

- 남은 양념장은 밥 비벼 먹거나 볶음밥으로 활용해도 정말 맛있어요!

- 냉동게로도 만들 수 있지만, 제철 생물 게로 하면 훨씬 고소하고 신선한 맛을 느낄 수 있어요.



블루크랩이 5월부터 11월까지 제철이랍니다.

한국 게처럼 살이 꽉차있어서 너무 맛있어요! 용기내서 꼭 한번 만들어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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